네트워크에 관하여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란 무엇입니까?

인적 네트워크(personal network)란 우리 장애 자녀의 친구가 되어 주고 보살펴 주는 사람들의 그룹을 말합니다. 이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주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해 주는 것입니다. 이 그룹은 장애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일상사에 관한 의사 결정을 도와 주기도 합니다. 이 그룹의 가장 큰 강점은 네트워크 멤버와 장애 자녀와의 관계만이 아니라 네트워크 멤버 간에도 긴밀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거미집과 같은 관계를 말합니다.

인적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축하는가?

우선 자녀와 가정에 맞는 네트워크 도우미 (Community Connector)를 고용하여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합니다.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다음과 같이 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1단계 : 서로에 대해 알아 가기
장애 자녀와 가족과 네트워크 도우미가 서로 알아 가는 시간입니다. 장애 자녀의 흥미, 관심사, 열정,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이 단계가 끝나면 네트워크 도우미는 향후 6개월간 목표 및 세부 활동 계획, 그리고 가능한 네트워크 멤버 리스트를 작성하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네트워크 도우미가 정해 지고 활동을 시작하면 약 10시간 혹은 2~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2단계 : 네트워크 구축하기
가능한 네트워크 멤버들을 접촉하고 네트워크 모임에 초대합니다. 이 단계에서 목표는 네트워크 멤버들을 구하고 네트워크 멤버 간에도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네트워크 멤버들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아이디어도 내고 계획도 세웁니다. 약 60시간 혹은 10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3단계 : 네트워크 유지하기
유지 단계에서는 서로를 돌봐 주는 관계가 형성되고 네트워크 멤버들간 미팅이 정례화 됩니다.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갖춰 지며 새로운 관심이 생기면 새로운 네트워크 멤버가 들어 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네트워크가 더 안정됨과 동시에 더욱 더 활발해 집니다.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구축하는 데는 얼마나 소요되나요?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나름대로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까지는 보통 2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 분들은 4~5명 정도의 네트워크 멤버가 적당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이 보다 더 많은 멤버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각 네트워크는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네트워크 만들기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특히 늦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2~3년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 하면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네트워크 멤버로 함께 해 줄 친구들을 찾기가 쉬우며 이들이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네트워크 멤버로 함께 해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네트워크 멤버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면 장애 자녀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해도, 나이가 아무리 많이 들었다 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